너는 융자받니? 나는 투자받아!

제2장. 성공한 기업들의 사례와 투자유치모델

21. 서비스(배달서비스 분야)

인력의 품격화가 투자를 부른다

허니비즈 - 윤문진 대표

꿀벌처럼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회사를 꿈꾼다, 허니비즈 (www.ddingdong.net)

2016년, 한 중소기업이 100억 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해서 세인의 눈길을 끌었다. 그 부러움의 주인공은 바로 생활편의서비스 ‘띵동’을 제공하는 허니비즈이다. 허니비즈가 이색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것을 보고 기업은행과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기관투자가들이 120억 원을 투자한 것이다.

‘바퀴벌레를 잡아 달라!’, ‘얄미운 사람 뒤통수를 한 대 쳐 달라!’, ‘대신 이별을 통보해 달라!’등의 기상천외한 서비스들도 마다하지 않고 해 준다는 허니비즈. 배달 직원 최고 연봉이 8,000만 원이라는 허니비즈가 과연 어떤 회사인지 자못 궁금하지 않은가?

 

창업 배경

창업주 윤문진 대표는 고교 시절 넉넉하지 못한 가정형편 때문에 일찌감치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취업전선에 뛰어들었다. 20살에 초고속인터넷회사에 입사하여 직장생활을 하다 2006년 회사의 도산으로 온라인 쇼핑몰 사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1년간 빚을 5억이나 지고 도산하고 만다. 이후 아는 사람의 도움으로 건축시행회사에 들어가 건물매각 업무를 담당하며 어려운 생활을 꾸려 나갔다.

윤 대표는 평소 이런저런 생활편의 서비스를 즐겨 이용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생활편의 서비스 업체들의 서비스가 질이 떨어지고 기복이 심하여 불편을 겪는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그는 자신이 하면 이들보다 더 잘 할 수 있겠다 싶어 2012년 친구들과 함께 서울 강남 지역에서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고 개인사업자로 창업을 하게 된다.

 

모든 역량을 메신저 교육과 관리에 집중

창업 당시 이미 강남지역에는 기존의 업체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그들을 넘어서려면 무엇보다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했다. 여러모로 분석을 하던 윤 대표는 배달서비스 업계에서 서비스의 질은 전적으로 배달요원의 친절도와 자세에 달려 있다고 판단하고, 배달요원 교육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현재 허니비즈 ‘띵동’에서는 배달요원을 ‘메신저’라고 부른다. 윤문진 대표는 우선 타 업체보다 고액의 연봉을 약속하며 성실한 배달요원을 모집했다. 그리고 고객을 응대하는 방법과 메신저(배달요원)으로서의 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해 집중적으로 교육했다. 배달 서비스의 품격을 한층 높인 것이다. 그러자 기존 업체에 뒤지던 주문건수가 대폭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1년 6개월 만에 경쟁사를 추월하게 되었고, 2년 동안 무려 10배의 성장을 이루게 되었다.

 

다양한 서비스 개발과 철저한 인력관리

처음에는 강남지역만 보고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음식배달의 경우 점심, 저녁 시간대에는 주문이 집중되어 일손이 딸리고, 다른 시간대는 오히려 일손이 남아 고정적인 배달요원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보강하기 위해 윤대표는 다양한 생활편의서비스를 개발했지만 그래도 음식배달 비중이 80%를 차지하고, 다른 생활편의서비스는 20%를 넘지 못했다. 그래도 윤대표는 인력운영을 임시 아르바이트로 때운다던가 하지 않고, 더 좋은 생활편의서비스 개발에 주력했다.

그렇게 한 결과 현재 ‘띵동’은 배달서비스만 하는 것이 아니라 홈 케어업무까지도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의 종류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신속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위해 중앙 집중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즉 중앙 관리센터에서 주문을 받아 여러 명의 메신저 중 가장 적합한 메신저에게 오더를 내린다. 그런 다음 지속적으로 메신저와 연락해 고객과의 마찰이나 혼선이 없도록 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서비스의 사후를 관리한다.

 

2020년 상장을 목표로

‘띵동’은 2015년 1월 동종업계 1위이던 ‘해주세요’를 인수했고, 2016년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한 후 2020년에는 상장회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수도권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조만간 전국 광역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심부름에 대한 요구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당일 택배 서비스와 B2B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는 윤 대표는 심부름 시장의 지배적 사업자가 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뛰고 있다.

 

♧ 성공요인 분석 ♧

 

성공요인 1 : 서비스의 고급화 전략

배달요원에게 타 업체보다 높은 연봉을 약속하면서까지, 그리고 철저한 교육을 통해 서비스의 품질 개선에 노력한 점

 

성공요인 2 : 인력관리의 효율화

인력의 시간대 불균형에도 불구하고 직원을 해고하거나 아르바이트로 대치하지 않고 다른 생활편의 서비스 상품을 개발하여 좋은 인력을 유지한 점

 

성공요인 3 : 차별화된 관리센터 운영

고객으로부터 의뢰된 업무를 단순히 완수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중앙 관리센터를 운영하여 고객과 서비스요원이 소통하면서 업무의 사후 까지도 체크한 점

 

성공요인 4 : 보다 큰 포부와 목표

작은 배달서비스 업체로 출발했지만 보다 큰 포부와 목표가 있었기에 지속적으로 업무를 개선하며 효율화시킬 수 있었고, 그것이 성장의 원동력이 됨

 

 

♧ 투자유치 모델 예시♧

 

1. 확보 가능한 지식재산권을 챙긴다.

(허니비즈가 확보 가능한 지식재산권 : 총 13개)

• 상표권 4개 : 띵동 외 3종

• 저작권 5개 : 띵동 앱 외 4종

• 특허 4개 : 최단경로탐색기술 특허 외 3개

 

2. 초기 매출 실적을 계상화 한다.

초기 배달서비스를 통해 1년간 20억 원 매출 달성

 

3. R&D 목표를 세운다.

• 사무실 내 독립공간 이용, 연구위원 3명 채용

•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 최적배송관리기술개발 사업계획으로 벤처기업 인증 획득

• 최적배송관리기술 지속 개발

 

4. 구체적인 투자 유치 목표를 세운다.

•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사용자 대상 2억 원

• 최적배송관리 시스템 개발을 통한 민간투자 2억 원

• 홈케어서비스 시스템화를 통한 정부투자 4억 원

 

 

♧ 허니비즈에서 배울 점 3가지 ♧

 

1. 개념의 전환-배달원을 단순 심부름꾼이 아닌 고객과의 소통요원으로 보았기에 ‘메신저’란 호칭 제도가 가능했으며, 그것은 개념의 전환에서 비롯된 것임

2. 핵심집중 전략-서비스 개선은 인력관리에 포인트가 있다고 보고, 핵심을 꿰뚫어 그것에 집중하는 전략

3. 지속적인 업무 효율화 정책- 통신기기를 활용하여 중앙 관리센터를 운영하며 서비스의 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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