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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창업의 정석

3장. 업종별 준비된 창업

4차 산업혁명(Fourth Industrial Revolution, 4IR)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빅데이터 분석(Big Data Analysis),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로봇공학(Robotics),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무인운송수단(무인항공기(Unmanned Aerial Vehicle, UAV 혹은 드론(drone)), 무인자동차(autonomous car, driverless car, self-driving car, robotic car)), 3차원 인쇄(3D printing), 나노 기술(Nano Technology; NT) 등 6대 분야의 새로운 기술 혁신을 뜻하는 것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하지 않고서는 이제 개인도, 기업도 미래를 기대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성이 널리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구글에서 만든 바둑로봇인 알파고는 당대 최고의 인간기사인 이세돌을 바둑계에서 은퇴하게 만들었다. 어찌 보면 이제 프로바둑기사는 설 자리가 없어진 듯 하다. 분명 알파고는 바둑의 판도를 바꾸어 버렸다. 이제 바둑을 배우기 위해 사람을 찾지 않고 AI를 찾는다. 이에 대한 대답으로 인간계 최강자 중국의 커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AI가 제일 강한 현 시점에서 어떤 사람이 바둑을 더 잘 두는지를 따지는 건 이제 의미 없는 일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나는 AI가 얼마나 강력한 실력을 가졌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인간 바둑기사가 주는 즐거움을 AI는 대신할 수 없다.”고.(신화통신, 2018, 5.21, TTimes 컬럼 발췌)

 

분명 4차 산업혁명 기술들로 인해 사람들의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들의 목표는 “사람”이다. 알바고는 “바둑을 두는 사람”을, 딥블루는 “체스를 두는 사람"을, 로봇청소기는 “청소하는 사람”을 대체할 뿐이다. “바둑도 두고 체스도 두고 청소도 두는 사람”을 대체하는 로봇은 없다. 아니, 그런 로봇은 절대 만드는 사람이 없을 게다. 즉, 이들 기술들은 사람의 특정한 역할을 대체하기 위해 만들고 있는 것이다.

 

반면, 바꾸어 말하자면 내가 가진 역할이 “로봇”이 충분히 할 만한 역할이라면 분명 달라져야 한다. 언젠가 내 일자리를 분명 빼앗기고 만다. 따라서, 4차 산업혁명과 같은 신기술을 무시하고 넋 놓고 있다가는 분명 일자리를 빼앗기고 말 것이다. 이들이 내 일자리를, 나의 기업의 역할을 대신하기 전에 바뀌어져야 하는 것이다.

 

업종별 준비된 창업 전략은 이러한 의도로 쓰여졌다. 4차 산업혁명이 마치 기존 산업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양, 신기술을 배우지 않으면 세상을 살아가지 못하는 양 언론이 매스컴이 떠들어대는 탓에 1, 2, 3차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과 기업들은 이제 살아갈 길이 없다는 것처럼 호도되고 있어 이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고, 그 역할이 분명히 존재하며, 이러한 시대에 대응하여 생존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대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사람의 인체 중에서 가장 쓸모 없는 부분은 어디일까? 약지? 머리카락? 코털? 때? 피지?


[그림 27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인체비례도]

※ 그림출처: 1492. 베네치아 아카데미아 소장

 

어느 것 하나 필요 없는 게 없다. 손가락, 발가락은 물론이고 심지어 때도, 코털도, 피지조차도 그 역할이 있는 것이다. 때가 필요가 없을까? 때가 나오지 않는다면 땀과 피지는 몸 속에 있어야 하고, 코털이 없다면 공기 속 노폐물들이 몸 속으로 바로 들어오게 되어 인체의 불균형을 초래할 것이다. 사람의 인체는 뇌, 장기, 손, 발, 머리 등 모든 구성요소가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고도로 지능적이고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아직 사람을 대체할 만한 로봇은 개발되고 있지 않은 상태인 것이다.

 

학문은 어떠한가?  한국연구재단에서는 학술연구분야를 대분류(8개), 중분류(152개), 소분류 (1,551개), 세분류(2,468개)로 구분하고 있다. 이 중에 필요 없는 학문이 어떤 것일까?

그렇다면 다음 중 필요 없는 산업은 어떤 것이 있을까?

찬찬히 들여다보면 어느 것 하나 불필요한 산업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구석기 시대 때부터 인간과 함께 해 온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산업인 농업, 어업에서부터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정보통신업까지 어느 것 하나 우리 사회에서 필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이상으로 인체, 학문, 산업을 차례대로 살펴보았지만 중요도는 다를 수 있을지언정 하나같이 버릴 게 하나도 없으며 이들이 상호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개인과 사회, 국가, 그리고 이 지구촌을 운영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본 장에서는 한국산업표준분류를 기준으로 개별 산업이 처한 상황을 살펴 보고, SWOT 분석을 통해 산업간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업종별 준비된 창업 전략의 구성

 

업종별 준비된 창업 전략은 전 업종 개황분석과 업종별 개황 분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 업종 개황분석에서는 2012~2016년까지 전국 단위의 지역총생산, 취업, 사업자현황, 연구개발비, 시장성, 사업성, 안정성 분석을 통하여 산업/업종간 융합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업종별 개황분석에서는 한국표준산업분류상 대분류를 기준으로 산업분류체계, 개황분석(GRDP, 취업자, 사업체 증감, 연구개발비, 시장성(매출액), 사업성(영업이익률), 안정성(차입금의존율)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업종별 SWOT분석, 사례 분석을 통해 해당 산업의 준비된 창업 전략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그림 28 업종별 준비된 창업 전략 구성]

※ 그림출처: 『업종별 준비된 창업』교육교재, 김진수, ㈜착한부동산연구소, 2019.02, 자체 편집

 

참고적으로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중장기 계획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중장기 계획은 관련 법령에 의거, 산업별로 5~20년간의 중장기 계획을 주무부처 장관을 중심으로 주기적으로 수립하는 것으로서, 해당 산업의 국내외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중장기적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으로서, 대통령 국정과제 및 중앙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중기, 연간 계획 및 예산 수립의 기초자료가 되기 때문에 창업 아이템이 해당하는 산업의 국내외 시장 전망 및 정부 정책 방향에 따라 경영계획을 수립하는 데 많은 참고가 되기 때문이다.

해당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 및 문제점, 정부정책 방향 등은 아래의 업종별 관련 중장기 기본계획을 참고하기로 하고, 본 서에서는 창업환경과 관련한 내용을 다루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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