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창업의 정석

3장. 업종별 준비된 창업

3.4. C. 제조업

제 10차 표준산업분류 기준 『C. 제조업』 의 산업분류체계는 다음과 같다.

관련 중장기 기본계획 소개

 

제조업과 관련한 정부의 중장기 기본계획은 『제3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2019-2023)』, 『제2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2018~2022)』를 반드시 참고하길 바란다. 

 

『제3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2019-2023)』은 지능형 로봇법 제 5조에 의거, 로봇산업을 4차산업 혁명시대 핵심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제조업 및 서비스업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매 5년마다 기본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따라서 제조업, 서비스업, 로봇, 소프트웨어 관련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본 계획을 반드시 참고하기를 바란다.

 

본 계획의 중점 추진과제는 다음과 같으며, 세부 내용은 해당 기본계획을 참고하기 바란다.

『 제2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2018~2022)』은 『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5년마다 수립·시행하고 있다. 뿌리산업이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6대 제조공정의 공통기반 기술 (뿌리 기술)’을 활용하는 산업을 말한다. 국내 뿌리기업(‘15년)은 총 26,398개社(제조업 413,849개사의 6.4% 수준), 뿌리산업 생산액은 약 127.7조원(제조업 1,429조원의 8.9% 차지)으로, 뿌리기업 매출액의 70%가 자동차, 기계, 가전, 조선, 플랜트 등 5대 업종에서 발생, 주로 주력산업 대기업의 2~4차 벤더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본 계획의 중점 추진과제는 다음과 같으며, 세부 내용은 해당 기본계획을 참고하기 바란다.

지역총생산(GRDP)증가율, 취업자, 사업체 증감

 

제조업은 국내 산업의 중추역할을 하고 있어 지역총생산(GRDP) 증가율은 산업평균과 거의 일치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역별 지역총생산(GRDP)은 경기도, 충남, 경북, 경남 순으로 제조업이 집중되어 있으며, 2016년도 이후로 취업자수가 감소하고 있어 취업자들의 제조업 기피현상이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다. 사업체 또한 2014년 이후 감소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창업자들에게서도 제조업 기피 현상이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림 42 C. 제조업 개황 분석(GRDP, 취업자, 사업체 증감)]

※ 출처 : 「국가 통계 포털(kosis.kr)」「 ONE-STOP 산업통계 종합포털(istans.or.kr)」, 자체 편집

 

연구개발비, 시장성, 사업성, 안정성

 

제조업의 연구개발비 투자는 전체 산업평균과 마찬가지로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며, 매출액 또한 2014년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어 제조업 대상 연구개발 투자가 시급함을 보여주고 있다

 

사업성(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산업평균과 비슷한 수준인 5~6%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차입금 의존율 또한 전체 산업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안정성은 좋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림 43 C. 제조업 개황 분석 종합(연구개발비, 시장성, 사업성, 안정성)]

※ 출처 : 「국가 통계 포털(kosis.kr)」「 ONE-STOP 산업통계 종합포털(istans.or.kr)」, 자체 편집

 

SWOT 분석

[그림 44 C. 제조업 창업 SWOT 분석]

※ 그림출처: 『업종별 준비된 창업』교육교재, 김진수, ㈜착한부동산연구소, 2019.02, 자체 편집

 

제조업 창업의 강점첫째, 정부 연구개발 사업의 최대 수혜산업이라는 점이다. 제조업은 국내 지역총생산(GRDP)의 27%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국내 산업에 제조업에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따라서 정부 예산 또한 연구개발뿐 아니라 판로개척, 마케팅, 인력지원 등 모든 면에서 제조업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따라서 제조업은 준비된 창업자들에게 가장 유리한 업종인 것이다. 둘째, 모든 산업과 연계되어 있다는 점이다. 제조업은 1차, 2차, 3차, 4차 산업을 견인하는 뿌리산업이며 각 산업의 부가가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산업이다. 이는 모든 업종에서 제조업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제조업은 1차 산업의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일 뿐 아니라 3차 산업의 효율성과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원천이 된다. 따라서 제조업 이외의 창업의 경우에 있어서도 제조업을 반드시 활용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기 바란다. 세제 혜택뿐 아니라 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라도 제조업은 반드시 필요하다.

 

제조업 창업의 약점첫째, 국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때 우리나라 경제를 견인했던 제조업의 위상이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국, 동남아 등으로 이전한 것도 벌써 오래 전의 일이 된 만큼 우리나라 제조업의 국제 경쟁력은 고가 시장은 선진국에, 저가 시장은 중국에 빼앗겨 버린 지도 오래 전의 일이다. 둘째,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는 점이다. 제조공장은 중국으로, 해외로 다 이전되어 국내 중소 제조업 시장은 거의 전멸되다시피 했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중국 신종 코로나 사태는 약화되어 있는 국내 제조업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일본의 반도체 수출규제가 국내 반도체 제조업의 연구개발을 자극함으로써 경쟁력을 회복했듯, 신종 코로나로 인해 해외로 이전했던 제조업 공장들이 국내로 이전되고 국내 중소 제조기업들의 공장 가동률을 높일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 대·중·소기업이 협력하여 국내 제조업 경쟁력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로 반드시 활용해야만 할 것이다. 2019년의 광주형 일자리, 2020년도의 부산형 일자리는 국내 제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시도인 것이다.

제조업 창업의 기회요인첫째, 민족주의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많은 국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주의, 민족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자국의 이익에 반하는 경우 우방도, 동맹도 필요 없다. 이로 인해 일본, 중국 등 각국들도 어쩔 수 없이 자국 이익 우선을 위해 국가주의에 동참하고 있는 형국이다. 바로 이 점이 국내 제조업으로서는 기회요인인 것이다. 미국의 국가주의, 일본의 반도체 부품 수출규제, 신종 코로나 사태 등 국내 제조업은 이 기회를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둘째, 4차 산업혁명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남북한 문제도, 미중 무역전쟁도 미국의 국익에 반하여 미군철수도, 을 우선수입관세를 높이고, 귀농인구 증가와 스마트영농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와 민간 차원의 인력, 기술, 자본이 농어촌으로 유도할 수 있는 기회가 훨씬 풍부해진 것이다. 둘째, FTA가 확대된다는 점이다. 2020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혁신성장 4대 분야에 전년도에 비해 50%가 증가한 15.9조원을 편성한 바 있다. 즉, 소재·부품·장비 일명 소부장 자립화에 2.1조원(전년대비 +1.3조), D.N.A. + BIG 3 분야에 4.7조원(전년대비 +1.5조), 혁신인재 양성 및 주요 선도사업 추진에 3.7조원(전년대비 +0.8조), 창업·벤처 투자에 5.5조원(전년대비 +1.8조)을 투자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전년도에 이어 4차 산업혁명 대응에 국가의 투자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가만히 앉아서 떨어지는 감을 기다리고 있지 말고, 4차 산업혁명 열차에 빨리 올라타는 길만이 제조업이 살 길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유념하길 바란다.

 

제조업 창업의 위협요인첫째, 노사 갈등 문제이다. 노사 갈등의 피해자는 노동자도 경영진도 아닌 모두가 피해자다. 제조업 공장이 해외에 이전한 것도 이러한 노사갈등을 피하기 위함이요, 제조업 공장에 외국인 노동자들이 점령하여 내국인 일자리를 빼앗긴 것도 노사 갈등이 주요 원인이다. 최저임금제를 강행한 것은 노동자의 권익을 위함이지만, 경영진의 외면과 투자위축을 초래하고 있다. 결국 노사갈등은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가장 큰 위협요인인 것이다. 앞서 언급했던 제조업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노사갈등 문제는 조속히 해결해야만 할 것이다. 둘째, 제조업 기피현상을 들 수 있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취업자도, 창업자도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가 입지조건 때문일 것이다. 환경오염, 소음 등을 이유로 제조업은 대체적으로 산업단지와 같은 거주지와는 동떨어진 곳에 밀집되어 있다. 따라서 교통, 숙박, 식사, 문화 등 모든 면이 취약한 탓에 외면 받고 있는 것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의 『2019년 3분기 전국 산업단지 현황 통계』에 따르면, 국내 1,212개의 산업단지가 있으며 101,784개의 계약업체 중 93,198개의 가동업체가 있으며, 2백2십만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지만 2019년 3분기 기준 생산액은 737조원, 수출액은 2천6백억달러로 전년도 3분기 대비 생산과 수출이 각각 7.4%, 14.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산업단지의 실적이 제조업 기피현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제조업 기피는 기업들이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교통, 숙박, 식사, 문화 등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제조업이 잃어버린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정부, 지자체 및 지역 주민들이 함께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다.

 

제조업과 마케팅 기업과의 융합(미팩토리)

 

제조업이 위기를 극복한 사례 중 하나로 『너는 융자 받니? 나는 투자 받아!』에서 소개한 바 있는 미팩토리를 들 수 있다.

 

제조업의 경우 제품을 아무리 잘 생산하더라도 팔리지 않는다면 견뎌내기 힘들다. 따라서 제조업은 대박 상품을 꿈꾸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는 않다. 이를 극복한 사례가 바로 미팩토리다.

 

미팩토리 창업주는 제조업이 아닌 마케팅 전문가다. 그는 돼지코팩이라는 창업 아이템을 기획했고, 생산을 할 수 있는 제조업체를 찾아 제안을 한다. 제조업은 생산을, 미팩토리는 상품기획, 마케팅, 판매를 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결국 상품은 대박으로 이어졌고, 제조업체와 마케팅 회사는 모두 성공한 것이다. 제조업체와 마케팅 기업의 약점을 상호 극복하고 서로의 강점을 앞세워 성공으로 이끈 것이다.

 

본 서의 그림 5와 같이 기술사업화의 과정은 아이디어 착상 > 지식재산권 확보 > 시제품 제작 > 기술개발 > 제품개발 > 제품 인증 > 제품 생산 > 판매 > 유지보수 및 확장의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제조업 자체 역량으로 전 과정을 하기란 대기업이 아닌 이상 불가능하다. 국내 제조업의 대부분이 위탁생산에 의존하다 보니 납품기업의 의뢰가 끊어지면 자가 생존이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팬택, GM 대우, 성동조선, 삼성자동차 등이 그러했다. 결국 자생력이 없는 제조업은 생존의 위기에 몰리게 되고 지금의 제조업의 위기의 원인은 바로 이 점에 있는 것이다. 따라서, 미팩토리의 사례에서 보듯 제조업 또한 다른 역량을 가진 업체와 적극 협력에 나서야 한다.

 

제조업은 아무나 뛰어들 수 있는 분야는 아닌 진입장벽이 있는 산업이다. 제조업의 이러한 강점을 십분 활용한다면 상생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림 45 C. 제조업 – 제조업과 마케팅 기업과의 융합(미팩토리)]

※ 그림출처: 『업종별 준비된 창업』교육교재, 김진수, ㈜착한부동산연구소, 2019.02, 자체 편집

 

제조업 준비된 창업 전략

 

제조업의 경우 매출액 증가율이 낮아 시장성장률이 낮고, 수익성이 낮은 반면 차입금 의존율은 낮은 산업에 속한다.

 

우선,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N.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Q.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E. 수도, 하수 및 폐기물 처리, 원료재생업  등 시장 성장률이 높은 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를 권장한다. 많은 제조업체들이 자사의 생산기술, 설비 등을 홍보하며 고객사를 찾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고객사들은 제조업체가 가진 기술과 설비 사양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더군다나 최신 설비들이 쏟아지는 마당에 그들과의 경쟁을 하기란 역부족이다. 제조업은 고객기업 즉, 시장에 대한 안목을 더욱 높여야 한다. 제조업이 생산하는 설비를 이용하는 최종 고객을 파악해야 한다. 앞서의 사례에서 보듯 마케팅 기업들은 최종 고객들의 성향을 분석하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에 그들과의 협력은 제조업이 새로운 시장을 찾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수익성 확대를 위해서는 R.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L. 부동산업, M.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등 수익성이 높은 산업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최근 배달의 민족이 식당에서 서빙하는 서빙 로봇을 출시했다. 그들은 생산성을 위해, 차별화를 위해 새로운 기술의 도입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그러한 기술의 개발에는 반드시 제조업이 수반된다. 나를 찾아주기를 기다리기보다는 고객들을 찾아 나설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들은 제조원가를 낮출 수 있어 좋고, 제조업은 설비 가동률을 높일 수 있는 꿩 먹고 알 먹는 전략이 아닌가?

 

차입금 의존율 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Q.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N.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D.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 등 차입금 의존율이 높은 산업을 적극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다. 왜냐하면 생산설비뿐만 아니라 공정, 품질관리, 유지보수 등 다른 산업이 제조업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많은 투자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한다. 앞서 말한 제조업의 강점이 바로 이 점에 있는 만큼, 이들 산업을 대상으로 새로운 시장을 함께 만들어가기를 권장한다.


[그림 46 C. 제조업 - 준비된 창업 전략(산업/업종간 융합)]

※ 그림출처: 『업종별 준비된 창업』교육교재, 김진수, ㈜착한부동산연구소, 2019.02, 자체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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