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이 사업자 정보

(주)다모이 | 서울시 금천구 가마산로 96, 1417호

대표: 김진수 : 개인정보보호책임: 김진수

사업자등록번호: 356-86-01546

0507-1491-3600 :99damoi@gmail.com

Copyright © 2019 DAMOI Inc. All rights reserved.

너는 융자받니? 나는 투자받아!

제3장. 어떤 기업이 투자를 잘 받을 수 있을까?

8. 팀워크가 좋은 기업에 투자한다.

 

투자 심사역으로 잔뼈가 굵은 어느 심사위원은 발표자가 발표장으로 걸어 나오는 동안에 이미 심사위원들의 마음은 절반이상 결정된다고 말했다. 발표자의 걸음걸이, 몸짓, 얼굴표정, 눈동자를 보면 그 회사의 팀워크나 분위기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05년 초, 필자는 서울대입구역 인근 빌라 1층 주차장 차고지에 사무실을 낸 적이 있다. 주차장 공간을 사무실로 개조해서 책상을 들여 놓고 직원 5명이 함께 일했다. 그 때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하느라 직원들 월급도 못 주고 있었다. 결국 추석 때가 되자 직원 중 한 명이 견디지 못하고 그만두었다. 하지만 남아 있는 직원들은 함께 견뎌 보자며 묵묵히 참아 내고 있었다.

그렇게 힘든 생활을 견뎌내고 있을 즈음, 다행히 KT 협력사 한 곳으로부터 NeOSS에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겠느냐는 제의가 왔다. 구사일생의 순간이었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NeOSS뿐만 아니라 다른 KT 협력사 2곳으로부터 프로젝트를 수주하여 1억5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수개월간 생사고락을 같이한 팀워크 덕분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팀워크를 기반으로 다음해에는 금융권 최초의 IT 서비스관리 프로젝트를 13억 원에 수주하게 되어 전 직원이 환호한 적이 있다.

 

구조조정 위기에 처한 기업들, 성장 정체 상태에 빠진 기업들을 보면 하나같이 팀워크가 좋지 않은 공통점이 있다. 팀워크를 이야기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사항이 하나 있다. 바로 지분이다. 지분은 주식회사의 주식보유비율을 말하는데, 지분율에 따라 대외 협상력이 달라진다. 특히 투자 유치 시에는 주주들의 지분율이 변하게 되므로 이때 대표이사의 지분율이 낮을 경우 협상력이 떨어져 실패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창업 초기에는 대표이사의 지분율을 최대한 높게 하는 것이 좋다. 어떤 투자자는 대표이사의 지분율이 낮을 경우 의사결정력이 떨어진다고 협상 자체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필자는 작년에 대기업에서 분사한 한 회사의 자문을 해 준 적이 있다. 박사급 인력들로 구성된 우수한 회사였는데 공동 창업자 7명이 지분율을 14.3%씩 똑같이 나누어 가졌다. 필자는 투자를 염두에 둔다면 대표이사가 70% 이상의 지분율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지분율이 균등하면 회사의 팀워크가 좋을 것 같지만 실상은 그 반대이다. 회사의 프로젝트는 놀이가 아니다. 그러므로 초기에는 강력한 리더십이 오히려 좋은 팀워크를 만들어낸다. 여러분 회사의 주주들 간의 팀워크는 어떤가? 투자자는 여러분 회사의 지분 구성을 통해 팀워크가 좋은지 나쁜지를 들여다본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 Facebook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