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창업의 정석

3장. 업종별 준비된 창업

3.6. E 수도, 하수 및 폐기물 처리, 원료 재생업

제 10차 표준산업분류 기준 『E 수도, 하수 및 폐기물 처리, 원료 재생업』 의 산업분류체계는 다음과 같다.

관련 중장기 기본계획 소개

 

수도, 하수 및 폐기물 처리, 원료 재생업 관련 산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창업자라면 『국가환경 종합 계획』 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국가환경종합계획은 헌법 및 환경정책 기본법에 따른 환경분야 최상위 계획으로서, 계획기간은 20년이며 인구·산업·경제·토지 및 해양의 이용 등 환경변화 여건에 관한 사항, 환경오염원·환경오염도 및 오염물질 배출량 예측과 환경의 질(質) 변화 전망, 환경 현황과 전망, 환경 보전 목표의 설정과 이의 달성을 위한 주요 환경분야 대책 및 사업계획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2015년 제4차 국가환경종합계획(’16~’35)을 수립하여 추진해왔으나, 사회·경제 전반의 녹색전환을 견인하고 국토-환경계획 통합관리 훈령에 따라 제5차 국토종합계획(’20~’40)과 연계하기 위하여 『제5차 국가환경종합계획 (’20~’40)』을 수립한 바 있다.

 

국가환경종합계획은 환경분야 범정부 최상위 계획으로서 분야별 환경계획, 타 중앙행정기관 및 지자체 환경계획에 대한 기본원칙 및 방향을 제시하고 있어 관련 산업의 장단기 계획 수립 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림 51 국가환경종합계획과 타 계획간의 관계]

※ 출처 : 「제5차 국가환경종합계획」p14. 2019, 관계부처 합동

 

국가환경종합계획은 환경분야 범정부 최상위 계획으로서 분야별 환경계획, 타 중앙행정기관 및 지자체 환경계획에 대한 기본원칙 및 방향을 제시하고 있어 관련 산업의 장단기 계획 수립 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국가환경종합계획에 포함된 7대 핵심전략 별 지표를 보면 향후 20년간 앞으로 환경분야의 투자 방향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지역총생산(GRDP)증가율, 취업자, 사업체 증감

 

수도, 하수 및 폐기물 처리, 원료 재생업의 지역총생산(GRDP) 은 정보 부족으로 제외되었고, 지역별 지역총생산(GRDP)은 대도시 위주로 구성된 것을 알 수 있다. 2015년 이후 취업자가 증가추세에 있으며, 사업체수는 2015년 이후 감소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그림 52 E 수도, 하수 및 폐기물 처리, 원료 재생업 개황 분석(GRDP, 취업자, 사업체 증감)]

※ 출처 : 「국가 통계 포털(kosis.kr)」「 ONE-STOP 산업통계 종합포털(istans.or.kr)」, 자체 편집

 

연구개발비, 시장성, 사업성, 안정성

 

수도, 하수 및 폐기물 처리, 원료 재생업의 연구개발비 투자는 2013년~2015년 동안 증가하였으며, 시장성의 경우 2015년을 제외하고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업성(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산업평균보다 높은 6~8%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안정성(차입금의존율) 또한 산업평균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차입금의존율이 높은 산업에 속한다.

 

[그림 53 E 수도, 하수 및 폐기물 처리, 원료 재생업 개황 분석 종합(연구개발비, 시장성, 사업성, 안정성)]

※ 출처 : 「국가 통계 포털(kosis.kr)」「 ONE-STOP 산업통계 종합포털(istans.or.kr)」, 자체 편집

 

SWOT 분석

[그림 54 E 수도, 하수 및 폐기물 처리, 원료 재생업 창업 SWOT 분석]

※ 그림출처: 『업종별 준비된 창업』교육교재, 김진수, ㈜착한부동산연구소, 2019.02, 자체 편집

 

수도, 하수 및 폐기물 처리, 원료 재생업 창업의 강점첫째, 아이러니하게도 폐기물이 풍부하다는 점이다. 서울시와 인천시간의 매립지 갈등, 경기도와 제주도간 쓰레기 콘테이너 갈등, 스치로폼 수거 거부 등 폐기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늘어나고 있다. 생활 폐기물이 넘쳐나지만 폐기물 재활용율이 낮아 지자체마다 폐기물 처리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친환경기술, 폐기물 재활용 기술들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이다. 둘째, 친환경 정책에 유리하다는 점이다. 정부도 환경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미세먼지, 대기오염, 수질, 토양관리 등 환경관리와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친환경, 폐기물 재활용 등 환경관리 기술에 대한 정부의 정책 지원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수도, 하수 및 폐기물 처리, 원료 재생업 창업의 약점첫째, 환경관련 기술력이 취약하다는 점이다. 재활용 제품에 대한 인식문제, 관련 기술투자 부족 등으로 국내 환경관련 기술력은 취약하다. 실상을 들여다보면 기술력이 취약한 것은 아니다. 환경 관련 기술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성이 떨어져 상용화를 못하고 있는 것이다. 환경 관련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과감한 지원을 필요로 한다. 사업성이 없더라도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는 누군가는 반드시 개발해야 하는 기술들이다. 지구 온난화에 대응은 국내뿐 아니라 지구촌 전체가 공동으로 해야 하는 일인 것이다. 모두가 사업성을 이유로 기술개발을 미루고 있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인류의 미래를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관리기술은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만 한다. 이에 대한 국민과 정부 차원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인식 전환이 없는 한, 폐기물은 점점 늘어만 갈 뿐이다. 폐기물 더미 속에서 4차 산업혁명이 성공한들 과연 축복할 일일까? 둘째, 폐기물 재활용이 낮다는 것이다. 재활용 제품보다는 저가의 중국산 신제품을 더 선호하고, 고가제품은 유럽 등 제품을 선호한다. 재활용제품을 쓰면 어딘가 값이 떨어져 보이고, 부끄러워하고 그러다 보니 저소득층, 소상공인 외에는 재활용품을 찾지 않는다. 생활용품뿐 아니라 산업용 원자재, 부품도 수입제품에 밀려 채산성이 떨어진다. 외면당하는 제품을 개발하려는 기업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다. 『제조물책임법(Product Liability, PL법) 』은 제조업자의 제조물의 결함으로 인한 손해에 대한 책임만을 지고 있고,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은 폐기물의 발생을 억제하고 재활용(再活用)을 촉진하는 법률이다. 그 어디에도 폐기물의 발생 원인에 대한 책임은 없는 것이다. 플라스틱을 생산한 업체가 플라스틱 폐기물을 책임지게 하는 강력한 폐기물 억제법이 필요하다. 최근 불투명 용기 제작 금지, 일회용 제품 사용금지 등 강제성을 띤 정책이 나오고 있는 점은 폐기물 억제를 위해 바람직한 정책들이다. 정부의 강력한 환경관리 정책이 민간 기업들의 환경관리 산업에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을 것이다.

 

수도, 하수 및 폐기물 처리, 원료 재생업 창업의 기회요인첫째, 환경에 대한 국가차원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과의 미세먼지 갈등,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냉각수 태평양 방출문제 등 이제 환경문제는 일개 국가만의 내부적인 문제가 아니라 국가간 갈등으로 치닫고 있는 중이다. 전 세계가 폐기물 처리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것이다. 환경관리 측면에서는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후진국에 가깝다. 금번에 제5차 국가환경종합계획을 환경부 차원이 아닌 관계부처합동으로 발표한 것도 환경부에만 한정된 문제가 국가 차원에서 공동으로 대응해야 하는 문제인 것이다. 둘째, 국내외 환경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EBI가 2017년 발행한 Global Market Data의 조사에 따르면 세계 환경시장 규모는 2007년 8,600억달러에서 2016년 1조5,464억달러로 연평균 3.3% 증가하였고, 우리나라의 환경산업 수출규모는 2003년 1.2조원에서 2017년 9조원으로 확대되었다. (출처: 제5차 국가환경종합계획 p.24) 폐기물 관리에는 국경이 없다. 앞서 언급했던 원전 해체시장, 원전 폐기물 시장처럼 폐기물 시장은 블루오션 시장인 것이다.

 

수도, 하수 및 폐기물 처리, 원료 재생업 창업의 위협요인첫째, 환경분야 R&D 예산이 낮다는 점이다. 환경 R&D 예산규모는 2003년 1,111억 원에서 2018년 3,402억 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국가 총 R&D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1.7%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는 단기적 성과를 중시하는 R&D 정책의 이유도 무시 못할 요인일 것이다. 하지만 최근 소셜 벤처, 사회적 경제 등 공익 목적 사업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사업성도 중요하지만 국가, 지구촌의 지속성장을 위해 환경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둘째, 지역 주민과의 갈등이다. 경주 방폐장 건설, 원전 건설, 폐기물처리장 등 환경 관련 산업과 지역 주민간의 갈등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경주 방폐장의 경우 지역발전을 위한 기금 조성에 합의함으로써 간신히 유치에 성공했고, 고리 원자력 발전소 해체와 관련해서도 아직 완전한 합의는 못했으나 원전 해체산업 관련 지원에 대한 약속을 통해 겨우 사업을 지속할 수 있었다. 폐기물 산업은 부동산 사업과는 그 궤를 달리한다. 내가 다녔던 유공 울산 COMPLEX공장에는 폐수처리장에 물고기를 키웠었다. 석유화학공장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해양으로 방출하는 데 대한 주민과 지역사회의 반대가 심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환경기술을 총 동원하여 수처리시설의 청정도를 유지할 수 있었고, 물고기가 살 수 있을 정도까지 만든 후에야 지역사회를 진정시킬 수 있었다. 대기업의 경우 이러한 투자가 가능하겠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이러한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시설 투자는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하다 못해 석유화학 공단 내에서까지 폐기물관리 규제가 심하다 보니 환경관리 기업이 기술개발하기엔 엄두를 못 내고 있을 정도이다. 정부, 지자체, 지역사회가 폐기물 관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기술개발 업체가 마음껏 개발을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가지는 것만이 우리나라 환경기술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패각류 업사이클링 사업

 

환경 관련 사업의 사례로 내가 직접 2년전부터 참여하고 있는 패각류 업사이클링 사례를 들 수 있다.

 

우리나라 굴껍질 (패각) 발생량은 경남 통영을 중심으로 연간 약 30만 톤에 달하고 있으며, 이중 약 30% 정도가 재활용 되고 나머지는 육상에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굴을 생산한 후 버려진 굴 패각은 잔존하는 굴 성분의 부패에 의한 악취발생, 침출수의 유출 등과 같은 여러 가지 환경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재활용률을 높여야 하는 실정으로, 정부에서는 이러한 굴패각 처리를 위하여 여러 방안을 제시한 바 있으나 경제성 및 잦은 민원의 발생으로 처리설비의 확충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굴껍질은 대략 90% 순도를 갖는 탄산칼슘 (CaCO3)으로 구성되어 있다. 탄산칼슘은 불용성 물질 로서 물에 녹지 않으므로 비료로서의 효능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2년전 만난 모 대학 교수님은 굴껍질을 불순물 제거공정, 화학반응공정, 신물질 제조공정, 화학폐기물 처리공정 등의 과정을 거쳐 농작물에 필요한 다양한 비료성분들이 지속적으로 용출되는 완효성 복합비료, 고순도 탄산칼슘, 인공뼈 재료 혹은 의약품이나 화장품의 원료를 추출해 낼 수 있는 기술을 수년 동안 개발하고 계셨다. 이미 내부 실험실 테스트와 외부 실험실 인증시험을 통과, 원천기술 개발은 완료해 놓은 상태였다. 하지만 이의 제품화, 상용화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는 중이었다. 화학분야에서 수십 년간 연구개발을 해 오신 분이라 이 외에도 다양한 응용제품에 대한 실증화 아이디어도 풍부하여 이에 대한 기술사업화를 공동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관련 특허 출원과 추가 응용제품 개발을 진행하면서 사업화 파트너를 함께 물색하고 있는 중이다. 해당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국내 패각류 폐기물은 물론이고 해외 수출까지 가능한 시장성과 사회적 가치를 가진 원천기술인 것이다. 또한 해당 기술과 관련한 응용기술개발과정에서 폐 스티로폼과 폐 플라스틱을 재활용하여 2,000도까지 견디는 난연 소재까지 개발해 놓았다. 해당 난연 소재는 전선, 건축자재 등 화재예방 용도뿐 아니라 자재 중량을 30% 절감할 수 있어 물류비용과 제조원가 절감 효과까지 거둘 수 있는 기술인 것이다. 폐기물 재활용 기술은 환경보호, 수입 대체효과, 수출효과까지 거둘 수 있는 신소재 산업인 것이다.


[그림 55 E 수도, 하수 및 폐기물 처리, 원료 재생업 – 패각류 업사이클링 사업]

※ 그림출처: 『업종별 준비된 창업』교육교재, 김진수, ㈜착한부동산연구소, 2019.02, 자체 편집

 

수도, 하수 및 폐기물 처리, 원료 재생업 준비된 창업 전략

 

수도, 하수 및 폐기물 처리, 원료 재생업의 경우 매출액 증가율이 높아 시장성장률이 높은 산업에 속하며, 매출액 영업이익률 또한 높은 편에 속하는 사업이다.

 

시장성 확대를 위해서는 높은 시장 성장성을 가지고 있는 환경관련 기술을 이용하여 상대적으로 시장 확대에 애로를 겪고 있는 L. 부동산업, F. 건설업, C. 제조업 등과의 협력을 통하여 함께 시장을 공략하는 것을 권장한다.

 

수익성 증대를 위해서는 부지, 기술개발 등 개발원가를 줄일 수 있게 L. 부동산업, M.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J. 정보통신업 등 수익성이 높은 사업과의 협력을 통해 부가수익 창출과 원가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는 효율적인 대안이 될 것이다.

 

 차입금 의존율이 높은 수도, 하수 및 폐기물 처리, 원료 재생업의 경우 K. 금융업, M.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J. 정보통신업 등 차입금 의존도가 낮은 산업과의 협력을 통해 차입금 의존율을 낮출 필요가 있다.


[그림 56 E 수도, 하수 및 폐기물 처리, 원료 재생업 - 준비된 창업 전략(산업/업종간 융합)]

※ 그림출처: 『업종별 준비된 창업』교육교재, 김진수, ㈜착한부동산연구소, 2019.02, 자체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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