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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창업의 정석

3장. 업종별 준비된 창업

3.8. G. 도매 및 소매업

제 10차 표준산업분류 기준 『G. 도매 및 소매업』 의 산업분류체계는 다음과 같다.

관련 중장기 기본계획 소개

 

도매 및 소매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창업자라면 『제 5차 유통산업발전 기본계획』 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유통산업발전 기본계획은 유통산업발전법 제5조에 의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를 거쳐 5년마다 수립‧시행하고 있으며, 1999년부터 시행되어 현재 제5차 유통산업기본계획(2019~2023)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따라서 본 내용은 제 5차 유통산업발전 기본계획을 토대로 재구성한다.

 

온라인 쇼핑의 확산은 온·오프라인간 및 국경간 경계를 붕괴시키고 있으며, 인공지능 등의 기술 발전은 새로운 형태의 유통플랫폼 출현을 촉진하고 있다. 한편 저성장 기조와 저출산·고령화 추세는 유통업의 침체로 이어져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한 중소유통의 영업기반은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유통산업(도소매업)은 2017년 기준으로 GDP의 7.4%, 고용의 14.7%를 차지하고 있으며, 소비패턴의 변화로 온라인과 편의점은 급성장한 반면 백화점·대형마트·중소유통 등 전통적인 유통업태는 성장이 정체된 상태에 있다. (온라인 매출(조원, 통계청) : (’14) 45.3 → (’15) 54.1 → (’16) 65.6 → (’17) 78.2)

또한 전통시장의 매출규모는 2005년 27.3조, 2012년 20.1조, 2014년 20.1조, 2016년 21.8조로 대·중·소 유통간 성장 격차는 확대되고 대·중소유통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중소유통의 위축은 서민층의 일자리 감소뿐만 아니라 사회통합 기반을 약화시키고 지속가능한 성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우려가 높기 때문에 대·중·소 유통간의 상생협력을 이끌어내는 한편, 대형 및 중소유통의 특화된 경쟁력(틈새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한편 신유통플랫폼과 새로운 디바이스의 출현으로 온오프라인 유통산업의 지각변동이 진행되고 있다. 쇼핑인터페이스 환경은 빅데이터 기반 검색 위주에서 챗봇, 보이스봇의 적용이 늘어나고 있으며 2022년 이후부터 시각인식 인공지능 기술이, 2028년 이후부터는 상황인식 인공지능 기술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쇼핑채널은 PC, 모바일기기에서 2022년 이후 인공지능스피커 등 인공지능 플랫폼, 2025년 이후 자율주행차량, 가상현실(Artificial Reality, AR) 안경 등이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프라인 채널은 기존의 오프라인 매장 중심에서 2025년 이후부터는 체험형 옴니매장, 무인매장, 사이버매장 등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eMarketer 의 시장조사 전망에 따르면 2017년 매출액 기준 세계 유통산업 시장은 23조 달러이며, '15~'20년 기간 중 연평균성장률은 5.1%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16년 기준 유통산업 규모는 4.8조 달러, 고용은 1,582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세계 10대 유통업체 중 7개가 미국기업이며, 세계 250대 유통기업 매출의 45.7%를 미국 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유럽의 경우 영국, 독일,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통산업이 발달했으며, 세계 250대 유통기업 중 유럽계 기업의 매출액이 33.8%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유통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이며, 영국 소매기업인 Marks & Spencer의 경우 100% PB만으로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강력한 PB(Private Brand)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의 경우 세계 250대 유통기업 중 아시아계 기업 매출액이 15.4%를 차지하고 있으며, 과거 일본(세븐앤아이․이온 등)의 독주체제에서 최근 홍콩계(AS Watson), 한국계(롯데․이마트), 중국계 기업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일본 유통산업은 도매업을 중심으로 발달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수립된 제5차 유통산업기본계획(2019~2023)의 추진 방향과 주요 전략은 다음과 같다.

지역총생산(GRDP)증가율, 취업자, 사업체 증감


도매 및 소매업의 지역총생산(GRDP) 은 산업평균과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2014년 이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도권 편중현상이 두드러진다. 취업자 수는 2014년, 2017년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감소 중에 있으며, 사업체수는 연평균 2~3% 소폭 증가하고는 있으나 2016년 이후 정체되고 있다.

[그림 65 G 도매 및 소매업 개황 분석(GRDP, 취업자, 사업체 증감)]

※ 출처 : 「국가 통계 포털(kosis.kr)」「 ONE-STOP 산업통계 종합포털(istans.or.kr)」, 자체 편집

 

연구개발비, 시장성, 사업성, 안정성

 

도매 및 소매업의 연구개발비 투자는 2015년에 급감한 것을 제외하고는 매년 5-10%씩 증가하고 있다

 

시장성(매출액증가율)의 경우 2013년을 제외하고는 산업평균을 웃도는 매년 5-10%씩 증가하고는 있으나 2015년 이후 증가 폭이 둔화되고 있다.

 

사업성(매출액영업이익률)은 경쟁 심화로 인해 산업평균에 훨씬 못 미치는 3% 수준에 머물러 있다.

 

안정성(차입금의존율)은 산업평균보다는 높은 수준이나 대체적으로 차입금의존율이 낮은 산업에 속한다.


[그림 66 G 도매 및 소매업 개황 분석 종합(연구개발비, 시장성, 사업성, 안정성)]

※ 출처 : 「국가 통계 포털(kosis.kr)」「 ONE-STOP 산업통계 종합포털(istans.or.kr)」, 자체 편집

 

SWOT 분석

[그림 67 G 도매 및 소매업 창업 SWOT 분석]

※ 그림출처: 『업종별 준비된 창업』교육교재, 김진수, ㈜착한부동산연구소, 2019.02, 자체 편집

 

도매 및 소매업 창업의 강점첫째, 고객 Need 파악에 유리하다는 점이다. 농림어업 중심의 1차산업과 제조업 중심의 2차 산업은 최종 고객인 소비자와의 접점이 부족하여 고객의 Need 파악에 불리한 반면 도매 및 소매업의 경우 판매량 분석을 통해 소비자의 Need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산업이다. 바꾸어 말해서 도매 및 소매업은 1차, 2차 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1차, 2차 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얼마든지 상생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둘째, 고객 네트워크 관리역량이 풍부하다는 점이다. 이는 기술력을 가진 기술기반 창업자들에게는 부족한 도매 및 소매업만의 강점에 해당한다.

 

도매 및 소매업 창업의 약점첫째, 자체 기술력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유통업은 정보력 싸움이다. 바꾸어 말해 마우스 클릭 만으로 최저가 검색이 가능하고 고객이 생산자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판매단가 경쟁력만으로는 유통업에서 생존하기 힘들다. 따라서 틈새상품을 개발하는 등 차별화를 위한 본인만의 무기를 개발해야 유통업에서 생존할 수 있는 것이다. 둘째, 원가경쟁력에 좌우된다는 점이다. 초기 창업자의 경우 이미 자금력을 가지고 있는 기존 제조사들의 거래처들에 비해 제조사와의 매입단가 즉, 원가경쟁력에서 확실히 불리하다. 대형 유통업체들은 이 같은 자금력을 무기로 매점매석 등을 통해 판매단가를 좌지우지할 수 있기 때문에 유통업 창업자들에게 가장 불리한 진입장벽인 것이다. 따라서 도매 및 소매업 창업자들은 창업하기 이전에 틈새상품 발굴과 동시에 자금확보에 대한 대책을 충분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

 

도매 및 소매업 창업의 기회요인첫째, 생산자-고객간 채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도매 및 소매업은 농림어업 혹은 제조사 즉, 생산자 와 대리점, 고객 등 소비자 네트워크를 연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강점을 활용한다면 제조원가경쟁력을 갖추고 제품의 고부가가치를 높이는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도매 및 소매업 창업자라면 자신이 가진 이 같은 역량을 십분 활용하기 바란다. 둘째, 풍부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도매 및 소매업의 경우 매입부터 판매에 이르는 전체 가치사슬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제조사의 기술자, 생산전문가뿐 아니라 대리점, 판매점의 구매관리조직, 판매조직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도매 및 유통업 분야 창업을 위한 기술팀, 경영관리 등 창업팀 구성에 유리하다.

 

도매 및 소매업의 위협요인첫째, 해외 직구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온라인 판매의 확대로 아마존, 알리바바 등에 대한 교육 수요가 점차 늘어가고 있다. 이는 수입 확대로 인한 제조업의 매출 부진을 초래할 뿐 아니라 무역상 등 유통업 종사자들의 생계조차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도매 및 소매업 창업자들에게는 아마존, 알리바바, 쿠팡 등 소비자 직거래 채널 확보는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둘째, 홍보-판촉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쿠팡, 배달의 민족, 알리바바, 아마존 등 기존 온라인 유통채널이 플랫폼화되면서 이들 플랫폼을 활용하지 않고서는 유통업이 생존하기 어렵다. 또한 한가지 플랫폼이 아닌 다수의 복수 플랫폼을 활용하는 경향이 늘고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한 홍보, 판촉비 부담은 고스란히 창업자의 몫이 된다. 도매 및 소매업 창업자라면 창업하기 이전에 이러한 플랫폼 이용료 증가에 대한 대비책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

도매업의 이유 있는 변신(SYJ)

 

『너는 융자 받니? 나는 투자 받아!』에서 소개된 티셔츠 전문 제조업체 SYJ는 도매 및 소매업에서 제조업으로 변신에 성공한 좋은 사례 중 하나이다. 옷 도매전문 동대문 시장에서 옷을 파는 데 그치지 않고 원단 고르는 법, 디자인하는 법, 바느질 등 안목을 넓히다 시장에서 옷을 사서 옥션에 팔기 시작하여 창업자금을 마련한다. 즉 도소매업에서 출발한 것이다. 이후 자투리 원단을 이용, 맨투맨 티셔츠 제조를 시작하면서 제조업으로 뛰어들었다. 즉, 도소매업으로 익힌 감각으로 원가 절감 아이디어를 발굴, 원가를 40%나 절감하였던 것이다. 도소매업에서도, 제조업에서도 생각하지 못했던 너무도 평범한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겨 대박을 터뜨린 것이다. SYJ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바느질 로봇을 도입,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정부의 연구개발자금까지 활용하여 성장했던 것이다. 오프라인 유통으로는 생존하기에 너무도 힘들어 동대문 시장의 빈 상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동대문시장 근처엔 생존을 걱정하는 영세 봉제공장과 디자이너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제까지의 생존 방식으로는 더 이상 지속하기가 힘든 것이다. 동대문 시장 근처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가 있다. 그 곳에서는 수시로 디자인 브랜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제 해외에서도 찾아올 만큼 세계의 디자인 트랜드를 파악하기에 더없이 좋은 인프라가 바로 근처에 있다. 디자인-봉제-생산-원단 등 의류업에 필요한 모든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지 않은가? 조만간 SYJ처럼 동대문 시장에서 새로운 준비된 창업자가 나오길 기대해 본다.


[그림 68 G 도매 및 소매업 – 도매업의 이유 있는 제조업 변신(SYJ)]

※ 그림출처: 『업종별 준비된 창업』교육교재, 김진수, ㈜착한부동산연구소, 2019.02, 자체 편집

 

도매 및 소매업 준비된 창업 전략

 

도매 및 소매업의 경우 가파르지는 않지만 꾸준히 성장해가고 있는 시작에 속하며, 높은 경쟁으로 인해 수익성도 낮은 반면 차입금 의존율은 적은 편에 속하는 산업이다.

 

도매 및 소매업의 시장성 확대를 위해서는 경쟁이 치열한 B2C 시장보다는 다소 진입장벽이 높은 B2B, B2G 시장을 눈여겨볼 만 하다. N.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Q.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E.수도, 하수 및 폐기물 처리, 원료재생업 등은 공익적 성격이 강해 공공기관 혹은 준공공기관인 경우가 많다. 특히 B2G 시장은 조달청 조달품목으로 지정 받은 경우에 한하여 공급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기술력이 높거나 사회적 경제기업 등에 대한 혜택이 많아 안정적인 판로 개척 채널로 손색이 없다. 특히 준비된 창업을 통해 벤처기업, 연구소 등 자격요건을 확보하는 경우 조달품목 지정에 유리한 점이 있어 더욱 추천한다.

 

수익성이 매우 낮은 도매 및 소매업의 경우 독자적인 브랜드를 확보하기 전까지 자력으로 수익성을 올리기가 매우 힘들다. 따라서 수익성 확보를 위해서는 L. 부동산업, M.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J. 정보통신업 등 수익성이 높은 사업과의 협력을 통해 부가수익을 창출하거나 온라인 판매 채널을 집중 공략하거나 공동마케팅 등 원가절감 및 차별화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

 

도매 및 소매업은 생산자와 소비자에 대한 정보가 풍부하여 큰 자본 없이도 중개서비스만으로도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있다. 따라서 B2B 거래, B2C 거래, B2G 거래 등 기관과의 중개 서비스를 발굴하는 것도 산업의 강점을 활용하는 좋은 접근방법이 될 것이다.


[그림 69 G 도매 및 소매업 - 준비된 창업 전략(산업/업종간 융합)]

※ 그림출처: 『업종별 준비된 창업』교육교재, 김진수, ㈜착한부동산연구소, 2019.02, 자체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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