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창업의 정석

3장. 업종별 준비된 창업

3.9. H 운수 및 창고업

제 10차 표준산업분류 기준 『H 운수 및 창고업』 의 산업분류체계는 다음과 같다.

관련 중장기 기본계획 소개

 

운수 및 창고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창업자라면 앞서 건설업에서 소개한 『국토종합계획』외에도  『국가물류기본계획(2016~2025)』 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국가물류기본계획은 물류정책기본법 제11조에 따라 수립되는 법정계획으로 동 법 제12조에 의해 다른 법령에 따라 수립되는 물류에 관한 계획에 우선하며 그 계획의 기본이 되는 계획으로서 국토교통부장관과 해양수산부장관이 공동으로 수립하며, 육·해·공 물류분야 전반을 포괄하는 대한민국 물류의 종합적 발전방향과 추진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하고 있으며 10년마다 수립‧시행하고 있으며, 2000년부터 수립, 시행되고 있다. 따라서 본 내용은 국가물류기본계획(2016~2025)을 토대로 재구성한다.

 

국내 물류기업들은 첨단화·새로운 비즈니스모델 개발 등 서비스 혁신에 대응이 부족하며, 글로벌 수준의 물류기업이 없는 상황이다(2014년 매출액 기준 DHL 79조, UPS 61조, Schenker 55조, 일본통운 17조 ↔ 현대글로비스 11조, 한진해운 8.4조, CJ 대한통운 4조, 범한판토스 1.2조).

글로벌 기업들과 국내 소셜커머스 기업들은 ICT·IoT 접목 등으로 물류혁신과 금융 등 타 산업들과의 융합을 주도하고 있으며, 아마존, 알리바바 등은 온라인 플랫폼 구축, 드론 등 첨단기술 개발, 물류·핀테크 등 연관 산업에 대한 적극적 M&A와 업종 융·복합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 * 소셜커머스기업 쿠팡은 배송의 중요성을 인식, 직접배송, 예측물류 기술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물류시장은 메가 FTA의 등장, 유라시아 개발 등으로 확대성장 중이나, 국내 물류기업들의 해외진출 및 통일을 대비한 북방물류 연계체계도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또한, 택배·특송 등 생활물류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나, 관련 인프라가 수요에 비해 미흡하고,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높은 상황이다.

 

부산항의 환적율은 2010년 기44.2%에서 2015년 51.5%로 부산항의 국제허브 기능은 유지되고 있으나, 인천국제공항의 환적률은 2010년 43.8%에서 2015년 39.8%로 인천국제공항의 화물허브기능은 약화되고 있는 추세다.

 

세계 해운시장의 장기침체와 선복량 과잉으로 2015.12월 기준 발탁운임지수(BDI)가 사상 최저 수준인 471까지 하락할 정도로 국내 해운물류기업의 재무구조가 악화회고 있으며 유동성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국내 수송분야는 정부의 철도 및 연안해운 활성화 유도 노력에도 불구하고 도로중심의 화물수송체계가 고착화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의 항공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전체 공항 화물처리실적은 2,649천 톤/년으로, 전년대비 1.8% 증가하였고, 출발물동량 1,366천 톤, 도착물동량 1,283천 톤이며, 2015년 인천공항 총 국제화물처리실적은 은 2,596천 톤/년으로, 전체 국가 처리실적의 98%를 차지하며, 이 중 수출물동량은 811천 톤, 수입물동량 751천 톤임 인천공항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관세청에서 2013년 발표한 수출입통계연보자료(관세청, 2013)를 활용하여 산정한 결과에 따르면 수출국은 중국(20.4%), 미국(10.5%), 베트남(6.9%) 순으로 나타났으며, 수입국은 미국(19.8%), 중국(18.1%), 독일(10.1%) 순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해양수산부에서 발표한 해운항만통계에 따르면 2015년 전체 항만 화물처리실적은 1,216,782천 톤/년으로, 전년대비 2.7% 증가하였고, 이 중 수출물동량 296,356천 톤, 수입물동량 674,111천 톤, 환적 물동량 246,314천 톤으로 조사되었으며, 2015년 부산항 화물수송실적은 347,713천 톤으로, 이 중 수출입물동량 146,155천 톤,  환적 물동량 201,558천 톤으로 조사되었다.

지역총생산(GRDP)증가율, 취업자, 사업체 증감

 

운수 및 창고업의 지역총생산(GRDP) 은 산업평균과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경기>서울>인천>부산 순으로 대도시 중심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취업자수는 유지 혹은 감소 추세에 있으며, 사업자수는 2015년을 제외하고는 사업자수가 소폭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림 70 H 운수 및 창고업 개황 분석(GRDP, 취업자, 사업체 증감)]

※ 출처 : 「국가 통계 포털(kosis.kr)」「 ONE-STOP 산업통계 종합포털(istans.or.kr)」, 자체 편집

 

연구개발비, 시장성, 사업성, 안정성

 

운수 및 창고업의 연구개발비 투자는 2013년을 제외하고는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성(매출액증가율)의 경우 매년 2~11%호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성(매출액영업이익률)은 경쟁 심화로 인해 산업평균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안정성(차입금의존율)은 산업평균의 4배 이상인 차입금의존율이 높은 산업에 속한다.


[그림 71 H 운수 및 창고업 개황 분석 종합(연구개발비, 시장성, 사업성, 안정성)]

※ 출처 : 「국가 통계 포털(kosis.kr)」「 ONE-STOP 산업통계 종합포털(istans.or.kr)」, 자체 편집

 

SWOT 분석

[그림 72 H 운수 및 창고업 창업 SWOT 분석]

※ 그림출처: 『업종별 준비된 창업』교육교재, 김진수, ㈜착한부동산연구소, 2019.02, 자체 편집

 

운수 및 창고업 창업의 강점첫째, 물류 원가 경쟁력 확보에 유리하다는 점이다. 온라인 유통의 증가, 가격경쟁 확대 등으로 유통업체의 판매원가 중 물류비의 비중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카카오, 쿠팡, 배달의 민족 등 일찌감치 물류의 중요성을 인식한 업체들은 더욱 더 물류 플랫폼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기존의 물류경쟁력을 무기로 이제 제조, 유통업까지 과감하게 진출하고 있다. 이처럼 운수 및 창고업의 물류원가 경쟁력은 타 산업과의 협력에 있어 중요한 협상무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둘째, 고객기업이 풍부하고 고객과 밀착되어 있다는 점이다. 운수 및 창고업은 제조공장에서부터 판매조직까지 보관과 유통을 책임지는 가치사슬의 연결고리를 하고 있음으로 인해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과 물류 관련 정보들을 풍부하게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운수 및 보관업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이용, 물류, 유통관련 빅데이터를 구축시 물류원가분석, 교통량분석 등 여러 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급 분석정보들을 얼마든지 재생산해 낼 수 있는 것이다.

운수 및 창고업 창업의 약점첫째, 저부가가치 산업이라는 점이다. 대부분의 운수 및 보관업들은 운송수단과 보관창고 등 물류 인프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경우가 많아 추가적인 부가가치를 기대하기란 힘든 경우가 많다. 최근 타다의 승소가 기존의 택시업체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존의 운수 및 보관업 인프라 경쟁력만으로는 살아남기가 더욱 더 힘들어질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제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들을 과감히 도입하여 물류 인프라를 혁신하는 서비스 개발에 재빨리 뛰어들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둘째, 연구개발 투자가 낮다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은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미국의 아마존의 경우 온라인 출판사업으로 오프라인 출판산업의 판도를 바꾸었고, 온라인 유통업 진출을 통해 유통산업의 지각변동을 이루었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신종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내의 오프라인에 의존하고 있던 기존 산업들의 생존을 극도로 위협하고 있다. 편의점, 요구르트 아줌마도 이제 배달사업에 진출했다. 가만히 있다가는 운수 및 보관업을 타 산업에 고스란히 빼앗기고 말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존 산업의 구조를 바꿀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로 빨리 탈바꿈해야 한다.

 

운수 및 창고업 창업의 기회요인첫째, 고객사의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점이다. 고객사의 물류를 책임지고 있는 운수업의 경우 유통 물류상의 문제점을, 물품 보관을 대행하고 있는 보관업의 경우 판매 및 보관상의 문제점을 파악할 기회가 많다. 이러한 고객사에 대한 문제의 발견은 때로는 고객사가 미처 파악하지 못하는 문제에 대한 개선기회를 포착함으로써 새로운 사업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관련 산업에 풍부한 인맥이 있다는 점이다. 운수 및 보관업은 제조공장에서부터 연구개발, 생산, 판매, 유지보수까지 기술 사업화의 전체 라이프사이클에 연관된 다양한 기업과 고객들을 풍부하게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초기창업기업에게 부족한 창업팀 구성 및 인적 네트워크 확보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운수 및 창고업의 위협요인첫째, 신속 배달 욕구가 늘어난다는 점이다. 마켓 컬리가 새벽배송시스템을 선보이자 쿠팡도 함께 새벽 배송 서비스를 내 놓았다. 배달의 민족 등 배달대행 서비스가 늘어나자 대리운전과 같이 배달대행 아르바이트가 늘어났다. 문제는 배송대행 서비스간 경쟁이 늘어날수록 교통사고 위험도 함께 늘어난다는 점이다. 비정규직, 건당 수수료에 의존하는 운송 서비스의 경우에 이러한 위험에 대한 대비 또한 철저해야 할 것이다. 둘째, 단가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여객운송뿐 화물, 택배서비스간 단가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 가격 전쟁은 새로운 사업자의 진입을 차단하는 진입장벽이 되고 있다. 배달서비스 1위 기업인 배달의 민족도 요기요, 배달통과의 가격경쟁을 포기하고 회사를 매각했다. 가격경쟁력만 가지고 운수 및 창고업에 뛰어드는 건 화약을 안고 불에 뛰어드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점을 충분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운수업인가? 소프트웨어개발업인가?( (짐카)

 

『너는 융자 받니? 나는 투자 받아!』에서 소개된 이사중개 서비스 짐카는 이사업체가 아닌 이사견적 비교로 이사중개를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이다. 이사업체는 트럭, 기사, 사다리차, 콜센터 등 많은 인프라를 수반하는 반면, 짐카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로 이루어져 있다. 배달의 민족이 음식점 하나도 없이 음식점을 대상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 것처럼, 짐카도 트럭 하나 없이 이사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창고가 하나 없어도 창고 보관을 중개하는 창고중개앱, 물류센터 하나 없이 배송을 중개하는 배송중개앱 등 얼마든지 기존의 운수업, 창고업들의 변신이 가능한 것이다.


[그림 73 H 운수 및 창고업 – 운수 및 창고입인가? 소프트웨어개발업인가?(짐카)]

※ 그림출처: 『업종별 준비된 창업』교육교재, 김진수, ㈜착한부동산연구소, 2019.02, 자체 편집

 

운수 및 창고업 준비된 창업 전략

 

운수 및 창고업의 경우 매출액 증가율 즉, 시장성장률과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보통 수준의 산업에 속하며, 차입금의존율은 산업평균보다 높은 산업에 속한다.

 

시장성 확대를 위해서는 N.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Q.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E. 수도, 하수 및 폐기물 처리, 원료재생업 등의 산업을 대상으로 시장을 확대해야 한다. 특히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의 경우 차입금의존율이 가장 높은 반면 수익성 또한 가장 낮은 산업으로 물류대행이나 보관대행 등 사업제휴를 통해 상호 원가절감 및 부가수익 확대를 꾀할 수 있을 것이다.

 

수익성 증대를 위해서는 L. 부동산업, M.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J. 정보통신업 등 수익성이 높은 사업과의 협력을 통해 부가수익을 창출하거나 원가절감을 위해 바람직한 대안이 될 것이다. 앞서 언급한 보관중개앱, 배송중개앱 등이 좋은 예가 될 것이다.

 

또한, K. 금융업, M.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J. 정보통신업 등과의 결합은 건설업의 차입금 의존율 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림 74 H 운수 및 창고업 - 준비된 창업 전략(산업/업종간 융합)]

※ 그림출처: 『업종별 준비된 창업』교육교재, 김진수, ㈜착한부동산연구소, 2019.02, 자체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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